인터랙티브 디자인 사례

왜 인터랙티브해야 하는가?

인터랙티브는 ‘상호 간’이라는 뜻을 지닌 인터(Inter-)와 ‘활동적’이라는 뜻을 지닌 액티브(Active)의 합성어로, 상호활동적인, 곧 쌍방향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인터랙티브 한 디자인이란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하는 텍스트 기반, 또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는 것으로 사용자의 직접 참여 및 리액션을 필요로 하는 디자인이다. 디자이너 혼자 완성해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나 관객의 참여가 요구되는 디자인을 말한다. 

인터랙티브 디자이너 가운데는 인쇄, 영상, 시각, 폰트, 창의적인 손글씨 등을 작업하는 이들과 그에 관심을 쏟고 있는 일반인 등 새로운 접근 방식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을 할 때, 그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사용할 것인가를 본능적으로 이해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며, 그들의 궁극적인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 훌륭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양한 요소의 균형을 맞추며 사용자의 욕구에 따른 기술과 예산까지 고려해 성공적인 목표를 잡아야만 한다. 대상을 잡고, 소통의 목적과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합리적인 디자인 사례를 참고해 인터랙티브 한 예측을 해야 한다. 

티셔츠 디자인

일본의 디자이너 노토(noto)와 후사이(fusai)의 Interactive design 티셔츠이다. 평범한 프린팅 같지만 자세히 보면 프린팅과 사물이 일치된 듯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즉각적이고 정서적인 친밀감으로 재미를 더하며, 단순한 티셔츠가 아닌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한 인터랙티브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디자이너 노토(noto)와 후사이(fusai)의 Interactive design 티셔츠 사례

북 디자인

‘잘 관리되고 있는(In Good Hands)’이란 이름의 이 북디자인은 손바닥이 닿으면 그 온기로 리포트 커버에 초록빛 일러스트가 표현된다. 이는 하나의 메타포이다. 한 사람의 따뜻한 손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실현할 수 있는지를 상징한 것이다. 손바닥 온기로 색이 변화하는 인쇄 버전처럼, 아이패드 버전도 터치로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손바닥 온기와 책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기발한 북디자인이다.

북디자인 아드리스 그룹 연간 리포트 by 브루케타 & 지닉, 출처 바로 가기

프로모션

Nestlé Contrex는 이 독특한 TV 광고에서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아래의 영상은 프랑스 생수 회사 콘트렉스(Contrex)의 ‘미네랄워터’ 프로모션이다. 다이어트 생수 제품을 기발한 아이디어로 풀어냈으며, 특히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그 당시 약 1,500만 뷰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프로모션 사례로 인용되고 있다.

이 광고는 물의 필요성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핑크빛 운동기구를 여러 개 비치한 뒤 사람들이 페달을 밟으면 레이저 불빛 스트립쇼가 계속 이어진다. 호기심 어린 사람들은 계속 페달을 밟게 되고 즉, 자연스럽게 운동을 하게 된다. 이렇게 열심히 땀을 흘린 이들은 콘트렉스 미네랄워터를 마시며 땀을 식히며 재미, 웃음, 협동심을 한데 모은 유쾌한 프로모션이라고 할 수 있다.

콘트렉스의 이 프로모션은 프랑스 주요 매체를 비롯해 많은 블로거에게 공유됐고, 매출이 4.2%까지 증가하는 효과도 얻었다. 타깃 고객의 참여도를 이끌어내는 인터랙티브 콘셉트, 다이내믹한 감성 등을 잘 버무려 유쾌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한 것이다. 대표적인 ‘인터랙티브 성공 마케팅’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Nestlé Contrex Commercial: “Ma Contrexpérience”
Live Contrex
CONTREX / Ma Contrexpérience saison 2

아트

인터랙티브 아트는 그림을 ‘감상’하는 차원이 아니라, 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체험’할 수 있는 형태이다. 관객의 참여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셈이다. 그림을 그리는 작가와 관람자 사이 상호작용을 주제로 한 실험적인 작품이 많이 시도되고 있으며,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라고도 불린다.

아래 동영상은 Freemote’11 & Fiber Festival에 전시되었던 ‘In Order to Control’이라는 작품인데, 윤리와 도덕에 관한 내용(깨알 같은 활자 이미지들)이 바닥에 흐르고, 사람들이 그 문장을 읽기 위해 작품 안으로 들어서면 몸을 타고 글씨가 흐른다. 벽과 자아의 상호작용을 상징화한 작품이다.

In Order to Control – Interactive Installation
In Order to Control – NOTA BENE Visual.m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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